시흥시 정왕3동 빌라 외벽 누수, 그것이 구조부 문제인 이유
빌라 외벽의 물리적 특성
단독주택이나 빌라의 외벽은 아파트와 다르게 방수층이 노출되기 쉽다. 외부에서 바로 비를 맞는 벽면에서 방수 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빗물이 벽체 내부로 스며들어 실내 벽에 습기가 생긴다. 특히 모서리 부분이나 창문 주변은 시공이 복잡해서 누수가 더 자주 발생한다.
벽지나 페인트만으로는 습기를 막을 수 없다. 물이 안쪽까지 들어가면 벽 내부의 단열재도 젖고, 그대로 두면 곰팡이가 번식한다. 표면 처리보다는 방수층 자체를 확인하고 수리해야 한다.
누수 위치 파악의 어려움
외벽 누수는 비가 내릴 때만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물이 흐르는 경로가 직선이 아니라, 벽체 내부의 구조를 따라 흘러간다. 그래서 물이 보이는 자리가 누수 원인지점이 아닐 수 있다.
원인을 찾으려면 외벽의 높이, 비의 방향, 바람의 세기를 고려해야 한다. 같은 비라도 바람이 강할 때와 약할 때 물이 침투하는 높이가 달라진다.
시공 시 확인할 부분
물이 들어오는 곳을 찾으면, 그 부분의 방수층을 걷어내고 새것으로 다시 시공한다. 단순히 셀프 방수제를 바르면 오래가지 않는다. 방수층이 벗겨진 근본 원인을 먼저 파악해야 오래 지속되는 수리가 가능하다.
벽면이 햇빛에 바뀐다면 그 부위는 방수 손상이 가속화된다. 햇빛을 받는 쪽에 우선순위를 두고 방수를 다시 시공하면, 다른 부분의 손상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