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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물이 맺혀 떨어진다면, 결로가 아니라 누수일 수 있습니다

결로와 누수를 구분하는 첫 번째 신호

결로는 천장 전체에 고르게 물이 맺히고, 보통 겨울 새벽이나 일어난 직후에 심합니다. 반면 누수는 한 곳이나 좁은 범위에만 물이 고이며, 하루 중 어느 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두 곳에만 물이 떨어지고, 그 아래 바닥이나 벽이 유독 습하다면 누수일 확률이 높습니다. 창문 근처에 맺히는 물은 거의 결로이지만, 실내 중앙 천장이나 벽 위쪽에 맺힌다면 누수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결로는 아침에 심하고 낮에 증발하지만, 누수는 24시간 일정합니다.

물의 색깔과 냄새도 정보

맑은 물이라고 해서 결로만은 아닙니다. 지붕이나 옥상의 더러운 물이 섞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에서 곰팡이나 오염 냄새가 난다면, 이미 오래전부터 누수가 진행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거기에 천장 도배가 살짝 부풀어 보인다면, 내부에 물이 많이 찼다고 봐야 합니다. 손가락으로 천장을 가볍게 누르면 탄성 정도로도 손상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도배지가 흐물거리면 즉시 수리가 필요하며, 더 이상 방치하면 천장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결로 같다면 환기를 더 자주 하고, 제습기를 사용해보면서 2주 정도 변화를 살핍니다. 그런데 환기 후에도 계속 물이 맺힌다면, 누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시점에 전문가의 진단을 받으면, 치료 방법을 더 정확하게 정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가 있다면, 실외기 배수구가 제대로 배출되는지도 확인해봅니다. 물이 맺힌 천장 위 옥상에 물고임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환기와 제습으로 대처하기

결로라고 판단되면, 매일 30분씩 환기하는 것으로 80% 이상 개선됩니다. 욕실이나 주방에서 물을 쓴 직후에 반드시 창문을 열어야 합니다. 제습기는 밤새 틀어두면 실내 습도를 50% 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을 해도 물이 계속 떨어진다면, 이미 누수가 시작된 상태로 봐야 합니다. 에어컨 역시 실내기 배수구가 막혀 있으면 천장으로 물이 역류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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